티스토리 뷰

포메라니안 분양 받을 시 주의해야할 점

내꿈은..바로바로 2022. 12. 17. 15:08

목차

    유색 포메라니안

     

    • 포메라니안 Pomeranian
    • 원산지: 독일
    • 체고: 28cm 이하
    • 체중: 1.8~2.8kg
    • 성격: 머리 회전이 빠르고 흥분을 잘하며 발랄함
    • 색상: 흰색, 붉은색, 오렌지색, 갈색, 등 다양함
    • 주요 질병: 골절, 심장판막증
    • 털 빠짐: 보통 

     

    포메라니안의 특징 및 역사

    르네상스 시대의 미켈란젤로도 길렀다고 했을 정도로 포메라니안은 역사 아주 오래된 견종으로 독일 포메른에서 시작되었다. 이 포메른의 이름을 따서 포메라니안이 되었으며 사모예드와 스피츠를 교배해 소형화시킨 견종이다. 영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761년이며 지금 우리가 아는 포메라니안보다 사이즈가 훨씬 큰 개였다. 19세기 말 빅토리아 여왕이 키우기 시작하면서 영국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같은 시기 미국에 소개되었으며 빠르게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때 당시의 포메라니안은 비교적 작은 사이즈로 오늘날의 포메라니안보다 골격도 크고 모량도 작았지만 미국에서 소형화 교배가 한창 진행되며 오늘날 소형 포메라니안이 탄생하게 되었다. 사모예드와 스피츠를 교배시켜 만들어진 품종으로 비슷하게 생긴 면이 있으며 새끼 강아지일 때 혼란이 오기 쉽다. 이를 악용하며 사기 분양하는 행위도 잦은 편이며, 가격이 저렴한 재패니즈 스피츠, 폼피츠를 포메라니안이라고 속여 파는 일도 있었다. 여기서 폼피츠란 포메라니안과 스피츠를 교배시킨 잡종인데 품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개체수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성견이 된 상태에서는 품종의 크기 차이가 확연하며 포메라니안은 최대 3kg, 스피츠는 보통 5~10kg이다. 새끼 시절 포메라니안으로 알고 분양받았다가 성견이 되어 사이즈가 커지면서 포메라니안이 아닌 걸 알게 되면 유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포메라니안의 외모와 분양가, 주의해야 할 점

    초소형을 목적으로 교배시켜 탄생된 포메라니안은 전형적인 초소형견이며 토이 그룹에 속한다. 포메라니안의 핵심은 소형화에 있기 때문에 지금도 포메라니안의 소형화는 계속되고 있다. 20세기 초에는 3.5kg까지 인정했으나 요즘은 3kg 정도가 최대 치 이다. 내가 기르고 있는 포메라니안이 5~6kg를 가뿐하게 넘긴다면 사기분양당한 거일 수도 있다. 최근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포메라니안은 국내에서 분양되는 상당수가 폼피츠이며 순수 혈통의 포메라니안은 흔치 않다고 한다. 이런 인기 덕에 가격은 비싼 편이며 폼피츠도 6~70만 원을 훌쩍 넘는다고 하며 혈통서가 있는 순종 포메라니안은 기본 200만 원이 넘는 경우가 많으며 최대 400만 원을 넘기기도 한다. 내가 분양받으려고 하는 포메라니안이 100만 원 미만이라면? 포메라니안이 아닐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순종 포메라니안은 1,0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 이렇게 비싸진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스피츠 계열은 다른 개들에 비해 새끼를 적게 낳는다. 한 번에 1~2마리 정도 낳는 편이라 다른 견종에 비해 출산율이 떨어진다. 이처럼 인기는 많지만 현실적으로 분양가도 비싸며 개체도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순수 혈통의 포메라니안은 많은 사람들이 기르는 견종은 아니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흰색 털을 가진 포메라니안이 인기이다. 순수 혈통의 화이트 포메라니안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본고장에는 화이트 포메라니안이 없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유럽엔 화이트 컬러의 스피츠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진짜 작은 소형 포메라니안은 대체로 붉은색, 갈색 등 유색의 포메라니안이 대부분이다. 포메라니안을 더욱더 작게 만들기 위해 치와와와 교배가 흔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덕분에 작은 몸집뿐만 아니라 작은 주둥이도 닮게 되었다. 흰색의 치와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유색의 포메라니안이 많은 편이며 치와와의 피가 섞이면 주둥이에서의 차이가 확연한데 유색의 작은 포메라니안의 경우 들창코 주둥이를 가져 치와와를 닮은 모습도 많다고 한다. 

    아무리 모량이 많고 외모가 포메라니안과 흡사해도 3kg가 넘으면 작은 스피츠일 뿐이다. 사모예드와 스피츠의 교배종인 만큼 풍성한 모량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른 장모종과는 다르게 이중모이기 때문에 털이 붕 뜨는 경향이 있어 솜뭉치같이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성견이 되면서 털이 짧아지는 등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국내에선 애견 미용이 워낙 발달해 포메라니안의 귀여움을 한껏 증가시킨다. 사모예드와 스피츠를 닮아 털이 많이 빠지는 견종으로 다른 소형견들과 비교해봐도 정말 많이 빠진다. 덩치가 있는 개들보다 털이 더 많이 빠진다고 할 정도인데 이는 모든 스피츠 계열 품종의 특징이다. 사모예드의 특징을 닮아 더위와 습기에 취약한 편이며 여름에는 늘 에어컨을 틀어주어야 하며 한여름에는 산책은 무리이다. 추위에 강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포메라니안에게 옷을 입히는 행위는 좋지 않다. 포메라니안은 늘 시원하게 키워야 하는 점을 명심하자. 

     

    포메라니안의 성격

    작은 체구에 귀여운 외모를 갖고 있지만 애교도 적은 편이고 주인에 대한 애착도도 떨어지는 편이다. 주인에게 꼬리를 흔드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 만약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았다면 이는 순수 혈통의 포메라니안이 아닐 수도 있다. 주인과의 공감도 없으며 사회성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훈련이 잘 안 먹히는 견종 중 하나이다. 덕분에 외로움을 타지 않는 성격이며 분리불안도 크게 없는 편이다. 이 또한 스피츠 계열의 특징이다. 다른 스피츠 계열의 품종들 보단 공격성이 덜 한 편이긴 하지만 다른 동물과 사람에게 대들며 크게 짖기도 한다. 자신의 체격이 작은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이 공격을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방어적인 대응을 하는 이런 점이 공격적으로 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