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 레시피 소고기콩나물 솥밥 간단레시피

먹을게 마땅치 않은 날 반찬 없이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솥밥을 즐겨 먹는 편입니다. 솥밥이란 솥에 밥을 할 때 각종 재료를 첨가하여 명란솥밥, 가지솥밥, 콩나물솥밥 등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솥밥인데요, 이번에는 소고기와 콩나물을 넣어 만든 솥밥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정말 간단하니 꼭 따라 해보시길 바랍니다.

 

 

 

소고기 콩나물 솥밥 레시피

콩나물밥을 만드는 방법은 정말 다양한것 같습니다. 밥 할 때 콩나물을 넣고 밥 하는 법, 콩나물을 삶은 뒤 다 된 밥과 비벼먹는 법, 밥을 하다가 중간에 콩나물을 넣는 법 등등. 쿠쿠 트윈프레셔가 밥 하는 도중에 콩나물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을 넣어 참신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돌솥 또는 무쇠솥 또는 냄비에 밥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콩나물 솥밥 재료

• 쌀: 잘 먹는 사람 2인분 기준 2컵 사용했습니다. 1.5컵도 가능해요. 미리 불려줍니다.
• 물: 솥밥이나 냄비밥의 물 양은 쌀과 1대1입니다. 
• 콩나물: 적당량. 저는 한주먹 정도 넣었습니다.
• 버터: 없어도 상관 없지만 한 조각. 또는 들기름
• 소고기: 소고기 다진거 적당량. 또는 돼지고기도 좋습니다. 안 넣어도 무방하고 대패삼겹살을 잘라서 넣어도 됩니다
• 양념: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 비벼먹어도 좋고, 밥 할 때 넣어도 됩니다.

 

 

소고기 적당량을 다져줍니다. 간고기가 있었으면 조금더 편했을 텐데 냉장고에 부채살 뿐이라 작게 다졌습니다. 간장 1, 설탕 0.5, 참기름을 넣어 밑간을 해줍니다. 

 

 

 

 

 

 

냄비나 돌솥도 좋지만 저는 무쇠솥에 솥밥을 했습니다. 스타우브 솥을 갖고싶긴 한데 너무 비싸서 가성비가 좋은 풍년 몽꽁떼 18cm 솥을 사용하는데 예쁘기도 하고 사이즈가 적당해 손이 자주 가네요. 버터 한조각을 넣고 양념한 다진 소고기를 볶아주었습니다. 버터가 없다면 들기름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고소한 풍미와 누룽지를 잘 떼기 위해 넣습니다.

 

 

 

 

 

 

 

그 볶은 소고기 그대로 쌀을 넣어준 뒤 적당히 볶아줍니다. 볶지 않아도 맛에는 변함이 없으니 쌀을 넣고 바로 물을 넣어 밥을 하셔도 됩니다. 대신 쌀은 꼭 불려서 사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솥밥 물의 양은?
물은 쌀과 1대 1의 비율로 들어가며 맹물도 되고 육수도 좋습니다.
이때 쯔유 2스푼을 넣어 간을 해줍니다. 

 

 

 

 

 

 

솥밥 하는 법중 제일 어려워하시는 부분이 바로 불조절 시간조절인 것 같습니다. 10과 10만 기억하면 쉽습니다.

 

• 쌀에 물을 넣고 센불로 바글바글 할때까지 바닥을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
• 물이 끓으면 중불로 바꾸고 뚜껑을 덮어 10분 기다려줍니다. 뚜껑을 열지 마세요.

 

 

 

 

 

 

중불에서 10분이 지난 밥의 모습입니다. 그럴싸하게 밥의 형태가 됐습니다. 뜸을 들여주어야 완성이며 이때 콩나물을 넣어줍니다. 씻은 콩나물을 자르지 않고 한주먹 가득 넣어 뚜껑을 덮은 뒤 약불로 10분 기다려줍니다.

 

• 10분이 지났으면 불을 약불로 줄인 뒤 뚜껑을 열어 부재료를 넣어줍니다
• 다시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10분 뜸을 들여줍니다. 
• 누룽지가 생기는게 싫으시다면 약불에서 5~7분, 불 끄고 뚜껑 닫고 5~3분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약불에서 10분이 지나 밥이 다 된 모습입니다. 콩나물이 열기에 숨이 죽어 아삭함을 보존한 채로 고슬고슬한 밥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콩나물과 밥을 잘 섞어 드시면 됩니다. 솥밥 하는 방법 어렵지 않죠? 콩나물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소고기를 넣어 씹는 식감의 재미와 고기의 감칠맛이 풍부해진 것 같습니다.

 

소고기 콩나물 외에도 돼지고기 솥밥도 가능하고, 햄, 김치, 참치, 명란, 가지, 버섯 등등 다양한 솥밥을 하실 수 있습니다. 솥에 밥을 하는 방법만 안다면 무한정 응용할 수 있는 게 솥밥이죠.

 

 

 

 

 

 

 

 

평소에는 밥통의 쌀컵으로 1.5개 정도 해서 먹었는데 이날은 쌀 두컵을 해서 싹싹 긁어 다 먹었습니다. 그만큼 너무 맛있게 먹은 소고기 콩나물 솥밥입니다. 누룽지도 적당히 눌어붙어 물을 부어 숭늉으로 끓여 먹으니 그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정말 쉬운 솥밥레시피를 알아보았습니다. 거창하지 않지만 정성이 가득한 소고기 콩나물 솥밥이었어요. 다들 오늘 저녁은 솥밥 해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