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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음식 락사 란? 코타키나발루 락사 맛집 이펑락사

내꿈은..바로바로 2023. 12. 28. 17:39

 

코타키나 발루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메뉴인 락사. 처음 들어보는 메뉴 이름에 어떤 음식일까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락사에 대해 알아보고 코타키나발루 락사 맛집인 이펑락사 후기도 같이 작성해 보겠습니다.

 

 

 

락사란? 

락사란 말레이시아의 전통 국수 요리로 중국에서 말레이 반도로 이주해 온 중국인들이 들여온 국수가 락사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선이나 닭을 우린 육수에 쌀국수를 넣어 먹는 음식입니다.

락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아쌈 락사는 타마린드 즙이 들어가 새콤하며 생선 육수의 맛이 두드러져 태국요리의 영향을 받아 똠얌꿍과 그 맛이 비슷합니다. 락사 르막은 고소한 코코넛 밀크가 들어갔다는 특징이 있으며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가득합니다. 

 

 

 

 

 

코타키나발루 맛집 이펑락사

코타키나발루 현지인 맛집이라고도 불리는 이펑락사입니다. 가야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근처에 각종 맛집이 많아서 두루두루 둘러보기 좋은 거리입니다.

 

내부는 현지인으로 가득 한걸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서 한국인이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현지인이 정말 많았어요.

내부에는 에어컨이 따로 없어서 시원하지 않았지만 바람 순환이 잘 돼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펑락사의 메뉴판입니다. 락사 가격이 10링깃으로 한국돈 약 3,000원이 안 되는 가격입니다. 코타키나발루 물가는 대체적으로 저렴한 듯하며 10링깃에 300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가격 계산 하기가 편합니다.

한국분들은 락사와 클레이 포트 치킨라이스를 많이 드시지만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봤습니다. 음료도 시켜서 더위를 달래주었습니다. 

 

 

 

 

 

 

 

 

 

락사와 함께 시킨 메뉴는 건면 완탕입니다. 완탕과 자장면 같은 비주얼의 건면이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로 가격은 10링깃으로 락사 가격과 동일했습니다.  음료는 한국돈으로 1,000원이 안 되는 돈으로 코타키나발루의 물가가 정말 저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식 주문은 출입구 쪽 직원에게 가서 직접 주문을 하고, 계산은 음식이 나오면 계산을 합니다. 식사를 하고 있으면 종업원이 계산기를 들고 자리로 찾아오게 되는데 현금으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빨간 국물의 국수가 바로 락사입니다. 이펑락사는 아쌈 락사 계열로 시큼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태국 음식인 똠양꿍의 맛이 있어서 익숙한듯한 맛이기도 했습니다.

자장면 같은 비주얼의 건면은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맛으로 메뉴 선택에 실패를 했습니다. 테이블 위에 있던 각종 양념을 곁들여 먹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까요? 현지인들이 많이 먹는 메뉴인 듯해서 주문했으나 대 실패였습니다.

 

 

 

 

 

 

 

 

 

 

 

이펑락사는 락사 맛집인줄 알았는데 음료 맛집이기도 했습니다. 1,000원 안하는 가격의 음료들은 대체적으로 정말 다 맛이 있었습니다.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밀크티가 진하고 고소했습니다. 에어컨 없는 매장의 더위를 싹 날려주는 맛!

 

 

 

 

 

 

이펑락사 코타키나발루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엄청나게 맛있는 맛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락사는 먹을만했지만 똠얌꿍이랑 맛이 비슷해서 실망했다고나 할까요? 양이 굉장히 적은 편이기 때문에 많이 허기지신 분들은 2명이서 3 메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지 분위기 물씬 나는 가게에서 현지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코타키나발루를 제대로 느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락사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펑락사 추천합니다.